조선중종대의 효자로 널리 알려진 입지(立之) 최사립선생은 과천 막계동 출신입니다. 최사립 선생에 대한 기록은 『중종실록 79권』, 『동국신속삼강행실도』, 『과천군읍지』 등에 실려 있습니다. 중종 임금이 그의 효행을 널리 알려 야박한 풍속을 돈독케 하라며 정려를 하사하였습니다. 현재 정려현판은 과천시 향토유적 제3호로 (과천시 문원로 40-2)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 효사상은 우리사회의 노령화와 청소년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념적 기반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최사립선생을 기리는 것은 비단 한사람이나 한 가문을 위함이 아닙니다. 선인(先人)들의 효행을 재조명함으로써 현사회의 문제점을 역사를 통해서 오늘을 반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2009년 3월 과천문화원, 과천 향교, Tbroad ABC방송, 과천문인협회, 과천사진작가협의회, 선바위미술관, 한뫼국악예술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의 동참으로 한국효문화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효”사상을 널리 알려 그 옛날 중종임금이 말했던바 “야박한 풍속”을 순화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현대적 의미의 “효”사상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효를 과천의 상징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는데 그 뜻을 두고자 합니다.

몇 백 년 전의 사람 최사립이 오늘의 우리에게 말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고, 부모 섬기기를 또 이같이 하라”